대회 1주일 전부터 무릎이 안좋아서
뛰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많았었다.
무리해서 뛰면 대청호, jtbc, mbn 대회까지 못 뛸 것 같다는 생각에 이번에는 쉬고 대청호부터 상태를 보고 뛰어야 하나 이번만 뛰고 쉬어야하나 선택해야했다.
대회전날에도 술마시고 포기할까 했지만,
결국 대회당일까지 컨디션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전날 숙소에서 모기 생각을 안하고 자는 바람에
잠을 몹시 설쳐서 2시간 30분 밖에 못잤다.
대회날, 사람이 바글바글 안동마라톤 1만명 모집이 마감되었다고 한다.
풀코스는 추측으로 2ㅡ3천명 되지 않았을까
숙소에서 2.7킬로가량 안동시민운동장까지 걸어갔고, 짐을 맡기고 나니 7시 30분
화장실은 줄이 길어서 인근 낙동간 주변 주차장 화장실까지 뛰어가니 사람이 없어서 바로 해결했다.
그렇게 몸풀고 경기장오니 7시 58분.
8시 풀코스 시작!
엘형과 함께 출발했다.
훈련이다 생각하고 무릎의 통증을 확인하며 달려나갔다.
시작하니 안동의 오르내리막의 에피타이저
작은 언덕이 나온다. 초반이라 힘이 많아서 크게 신경쓰이지 않았다. 하지만 무릎에서 약간의 통증이 올라온다. 멈출까 뛸까.. 좀 더 달려본다.
4킬로 지점 사거리를 지나서 안동문화관광단지로 가는 2.5킬로 구간이 계속 오르막인데 완만한 오르막이라서 버틸만했다
힘들게 올라왔는데 또 무섭게 내려간다. 안동댐은
물이 고여있는 우측보다 방류?하는 좌측이 장관이다.
엄청난 높이에서 미끄럼틀처럼 물이 흐를수 있게 되어 있고 마지막에서 땅의 침식?을 막기 위해 물을 하늘쪽으로 솟아오르게 하는 구조로 되어있다.
저멀리 월영교도 보인다.(반환하면서 보았다)
오르내리막을 하프까지는 쉬지 않고 달렸는데
내리막이 지나치게 심한구간이 있다.
브레이크 없이 뛰몀 몸을 주체하지 못할정도로 가파르다. 브레이크를 걸면서 내려가는데 너무 가파라서 몸에 충격이 상당했고 종아리에 데미지가 쌓이는 느낌이었다.
14킬로 지날때부터는
고관절 부분이 힘들게 느껴졌다.
2.5마다 급수가 있어서 버틸수 있었고 엘형과 함께여서 버틸수 있었다.
하프 지나서 반환 구간 오르막은 걸을 수밖에 없는 가파름이었고 회복하며 걸어나갔다.
걷고 뛰고 하다보니 35킬로 관광단지에서.완만하게 내려가야하는 길.
내리막이 무섭다. 온몸이 아프다.
5시간 컷오프까지는 7분페이스면 가능한 시간이 남아서 여유롭진 않았다.
해는 뜨겁게 내리쬐고 남은 구간은 버티기다.
버티고 버텨서 결국 경기장이 저멀리 보인다.
힘이 없어서 질주도 못한다.
4시간 54분 42초. 통과
온몸이 아파서 걷는것도 힘들다.
기쁨도 잠시 물과 음료수 빵을 먹고 샤워실이 있어서 씻고 밥먹고 올라왔다.
안동마라톤 풀코스는 내리막이 너무 심하게 가파라서 2번 출전은 많은 고민이 필요한것 같다.
무릎이 아직까진 괜찮고 이제는 대청호 마라톤이다
모기만 잘 잡고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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